관훈클럽 소모임인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은 창립 2주년을 기념해 6월 14일 오후 5시 신영기금회관 2층 ‘더 카페’에서 시인인 오민석 단국대 영문과 교수를 초청해 공개 특강을 가졌다. 오민석 교수는 ‘영미시의 흐름과 이해’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강의했다.
강의가 끝난 뒤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강의시간에 못다 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은 2014년 6월 10일 창립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둘째 화요일 5시에 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회원 중 한 명이 영미시인 한 명을 선정, 연구해 온 내용을 발표하며 낭송 녹음 감상, 토론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 시간 반 동안 공부가 끝나면 저녁 식사 겸 뒤풀이 자리를 통해 못다 한 토론과 환담을 이어간다.
그동안 모두 24회의 모임이 이뤄졌으며 2015년 6월 9일엔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공개 특강 ‘T. S. 엘리어트의 시세계-죽음의 땅에서 갈구하는 구원의 빛’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공부 모임에는 현재 3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15명 안팎이 참석한다.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시 공부는 물론 영미 정치사회사 이해와 명구(名句) 활용 등 기사 집필에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회원 가입은 관훈클럽 회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