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리넷 클레멧슨 디렉터(왼쪽)가 3월 4일 서울 플라자호텔 라운지에서 故 김진 기자의 아들 박시우 군과 어머니 김은희 씨를 만나 연수 중 김 기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전달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 나이트 월라스 펠로(KWF)가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지원으로 이 대학에서 연수 중 세상을 떠난 한국 기자에게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미시간대 월라스하우스의 리넷 클레멧슨 디렉터는 3월 4일 서울 플라자호텔 라운지에서 고 김진 기자(당시 조선일보 산업2부)의 아들 박시우 군과 어머니 김은희 씨를 만났다. 그는 연수 중에 찍은 김 기자의 사진을 정성껏 모아 엮은 사진첩과, 함께 연수 중이던 세계 여러 나라 언론인들이 모은 위로금 등을 유족에게 전달하고 1시간여 따뜻한 말로 위로했다.
클레멧슨 디렉터는 “2016년 8월 초, 김 기자가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내 사무실에 들어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그는 여성의 권리와 세계적인 이슈에서 나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가족끼리도 아주 친하게 지냈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들려주었다.
김 기자는 2016~2017학기에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 대학에서 연수 중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지난해 3월 말 귀국해 치료를 받다가 9월에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