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연구 소모임인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회장 박정찬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은 창립 4주년을 기념해 6월 12일 오후 7시 서울 인사동 신영기금회관에서 오민석 단국대 영문과 교수를 초청해 공개 강좌를 열었다. 오 교수는 ‘저널리즘과 인문학 정신’을 주제로 강의했다. 공개 특강에는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희 관훈클럽 총무(중앙일보 선데이편집국장)는 축사에서 “관훈클럽의 소모임 가운데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은 창립 이후 매달 꼬박꼬박 행사를 진행해 ‘공부하는 언론인’, ‘연구하는 언론인’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축사나 격려사가 아니라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은 2014년 6월 10일 창립됐다. 이후 매달 연구모임을 진행했으며, 지난달까지 48차례 행사를 했다. 창립 이듬해인 2015년에는 ‘T.S. 엘리어트의 시세계-죽음의 땅에서 갈구하는 구원의 빛’, 2016년에는 ‘영미시의 흐름과 이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지난해에도 오 교수가 ‘구조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영시를 공부하는 모임’의 회원은 관훈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30여 명이다. 매월 둘째 화요일에 모여 회원이 순번제로 연구해온 영시를 발표하고, 여러 회원이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영시를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