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씨네마니아 35회 감상 [쁘띠 아만다]

주최자 :
씨네마니아
장소 :
압구정cgv
행사일 :
2019-06-28
조회수 :
1,561





관훈클럽 씨네마니아 35회 감상
 

[쁘띠 아만다] 

압구정cgv 2019.06.28

 

원제는 [아만다].

2018년 도쿄영화제 대상 및 최우수각본상, 2019년 산티아고(칠레)영화제 최우수국제영화상 받음. 출연 뱅상 라코스트, 이조르 뮐트리에, 감독 미카엘 에르스.

 

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사사로운 이야기를 잔잔하게 푸는, 프랑스 영화의 화려하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면서, 영화는 끝날 것 같았다.

 

스물 네 살 청년 다비드는 작은 숙박업소의 온갖 일을 하고, 틈틈이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바쁘게 살고 있다. 따로 살고 있는 누나 상드린에게는 일곱 살 딸 아만다가 있다. 상드린이 교사로 일하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한 하교 동행과 귀가 뒤 보살핌은 동생 다비드의 몫이다. 

 

 

다비드와 상드린에게는 오랜 전에 그들을 떠난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에 대한 둘의 원망이 크다. 런던에 사는 그 어머니가 딸과 아들을 보고 싶다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으나 응답을 받지 못해 홨다. 최근 어머니가 보낸 윔블던 스타디움 입장권을 받고서, 딸은 마음을 열고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비드는 누나의 런던행 간청을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그런데, 파리 시내의 평화로운 공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영화 장면은 총격 후의 것만 보여 준다. 공원 잔디밭에 여기저기 사상자가 널려 있다. 상드린이 이 참변에 희생되었다. 이 사건의 앞과 뒤의 삶이 어떤 이들에게는 엄청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아만다는 엄마를 잃었고 총각 다비드가 졸지에 어린 조카를 맡아 키우게 되었다.

 

둘은 차차 안정을 되찾고 가족으로서 사랑과 신뢰를 쌓아간다. 그들은 런던으로 간다. 다비브는 어머니, 아만다는 어머니의 어머니를 만난다.

 

살아있을 때 잘해!”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이 영화의 메시지는 이것일 것이다 

   

아역 이조르 뮐트리에(아만다 역)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청년 뱅상 라코스트(다비드 역)의 잔상도 상큼하다. 

 

-기록 박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