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씨네마니아 제36회 감상 [나이브스 아웃]

주최자 :
관훈클럽 씨네마니아
장소 :
CGV 압구정
행사일 :
2019-12-14
조회수 :
1,499

제36회 감상 [나이브스 아웃]

20191214일 토요일

CGV 압구정

 

영어 제명 Knives Out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썼다. 관객에 대한 봉사정신 부족이다. 번역하자면 [적의의 도가니]쯤이 되지 않을까. 

 

 추리영화다. 셜록 홈즈나 푸아로처럼, 브누아 블랑이라는 탐정이 등장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유명한 추리소설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부유한 노인 할턴이 아주 고풍스러운 큰 저택에서 사망한다 

 

영화의 도입 부분에서 이미 살인 사건이 분명해 보이고 살해범이 누구인지도 확실해 보인다. 복잡할 것이 없어 보인다. 추리소설의 재미는 뜻밖의 반전에 있는데, 반전이고 뭐고 나올 성싶지 않다. 

 

늙은 육친에 대한 애정은 없고 그가 지닌 재산의 상속에만 관심이 있는 아들딸, 그리고 손주들. 저들끼리 서로 다툰다. 게다가 뜻밖에 노인이 사망 직전 유언장을 고쳐 전재산 상속자로 이민자인 간병인 아가씨를 지명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분노는 끓어오른다. 

 

추리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으려면 여기서 글을 끝내어야겠다. 한 마디만 더하자. 이 영화는 무척 재미있다.

                                           (기록 박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