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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길 산책
  • 순번666
  • 저자백기철(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 출판사솔과학
  • 발행일2025-04-14
  • 가격27,000원

100여 점의 저자가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지도 자료가 자아내는,

고즈넉함과 처연함 그리고 평화로움은 읽는 이의 생각과 걸음을 한참 머물게 하며,

무언가 여행서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한국인이라면 빠져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는 한국적인 베를린 가이드!
품격 있는 베를린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36년 전 허물어진 베를린장벽 터를 따라 써 내려간 희망과 슬픔의 기록!
힙한 국제도시 베를린을 읽는 새로운 코드!
160km가 되는 베를린장벽길을 전부 걸어서 완주한 몇 안 되는 언론인,
그 경험을 기록한 글!
그의 글에는 장벽길 곳곳에 남아 있는 분단과 통일의 흔적을 둘러보는 한국 사람이 느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베를린장벽길의 이야기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언젠가는 휴전선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진 올레길을 걸을 수 있는 날, 평화로운 한반도를 그리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큰 울림을 준다!

『베를린장벽길 산책』은 여행기, 답사기인 동시에 독일 통일과 분단에 대한 현장 고찰이기도 하다. 베를린장벽길을 걸으며 접한 독일 분단과 통일의 여러 흔적과 유산들이 우리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남북한이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조그마한 밑돌이라도 되기를 소망해 본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베를린을 떠날 즈음 트램을 타고 북동쪽 외곽의 허름한 동네를 지날 때였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길거리 풍경을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내 안에 베를린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한국에 가면 베를린이 제법 그리울 것 같다는 것을. 어딘지 어설프고 헝클어진 듯한 이 거리가 내겐 무척 정겹다는 것을. 한 많고 탈 많았던 우리네 세월처럼 베를린의 세월도 너무도 음침하고 짓눌리는 것이어서 오히려 애잔하다는 것을.